[TV까기]'프로듀스101' 젤리피쉬가 숨겨둔 보물 김세정,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경남 기자 2016. 2.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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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젤리피쉬 연습생 김세정이 남다른 리더쉽과 긍정 에너지, 춤과 노래 모두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낸 동시에 JYP 전소미를 꺾고 '프로듀스101' 그룹 배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밤 11시 방송된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평가 과제인 '그룹 배틀'을 치르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2일 밤 11시 방송된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에서 김세정이 그룹배틀 미션에서 최다득표수를 기록했다. © News1star / Mnet ''프로듀스101' 캡처

이날 그룹 배틀의 마지막은 원더걸스의 '아이러니' 1조와 2조의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1조는 춤과 노래에 소질이 없는 김소혜와 국민투표 1위 JYP 전소미를 위협하는 젤리피쉬 김세정이 속해있는 팀으로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궁금증을 높였다.

무대에 오르기 전 김세정은 "제가 오늘 노래로 다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중간평가에서 트레이너로부터 "평가가 불가능할 정도"라는 혹평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누구도 탓하지 않고 멤버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원하는 것을 하나하나 다 이뤄왔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밝은 에너지는 무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안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204표를 받으며 팀을 승리로 끌어냈다.

김세정은 이날 연습생 중 가장 높은 득표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그룹배틀에서 승리하며 얻은 1000표까지 더해지며 1204표라는 엄청난 득표수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세정은 "부담감이 큰 자리라 기쁨보다는 애매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김세정은 Mnet '프로듀스101' 초반 주목받는 멤버가 아니었다. '프로듀스101' 방영을 앞두고 '식스틴' 출신 JYP 연습생 소미를 비롯해 다이아 출신의 채연과 캐시, 남녀공학 출신의 찬미, 티아라 후보 출신의 다니, 카라 후보 출신의 시윤과 채경 등 얼굴이 익숙한 연습생이 출연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김세정은 인지도와 기획사의 힘이 아닌 실력으로 승부했다. 김나영, 김세정, 강미나 젤리피쉬 3인방은 등급 평가 무대에서 가창력은 물론, 댄스와 무대매너까지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못지 않은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심사위원은 "잘하네"라고 놀라워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이들은 팀 전원이 A등급을 받는 위엄을 과시했다.

실력을 인정받은 김세정은 그룹 배틀 과정에서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시기와 질투가 난무하지만 김세정은 오히려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뒤쳐지는 동료를 챙겼다. 팀원 김소혜가 노래를 어려워하자 악보를 보며 음정 하나하나를 설명해주며 해당 파트를 해낼때까지 집중 트레이닝 해줬다. 김소혜는 김세정의 도움으로 눈부신 변화를 보여줬고, 김세정은 "이 친구는 내가 조금만 더 가르쳐주고 계속 연습하면 충분히 이 파트를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기뻐했다.

이처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국민투표 2위까지 올라간 김세정은 200표 정도의 차이로 1위 JYP 전소미를 위협했고, 마침내 두번째 미션인 그룹 배틀에서 전소미를 꺾고 최다 득표자로 등극했다.

lee12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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