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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101명 집단 감염, 원인은 주사기 재사용?

C형 간염 101명 집단 감염, 원인은 주사기 재사용?
입력 2016-02-13 06:44 | 수정 2016-02-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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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회용 의료기를 재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강원도 원주의 한 병원에서 10여 명이 C형간염에 감염됐습니다.

    비슷한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5월 폐업한 원주 한양정형외과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에서 2014년 사이, 이 병원에서 진료받은 900여 명 중에 115명이 C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01명은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조사 결과 그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을 몸속에 다시 주입하는 '자가혈 주사 시술'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1회용 주사기 같은 의료기 재사용이 감염경로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감염 의심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11월이 돼서야 본격 조사에 착수했고 그 사이 병원은 폐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충북 제천 '양 의원'에서도 주사기가 재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우선 지난해 근육주사를 처방받은 3천 9백여 명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보건당국은 주사기 재사용 피해가 잇따르자 다음 달부터 의심병원 현장조사를 벌이고 처벌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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