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C형간염 감염 101명.. 제천 양의원-원주 한양정형외과 역학조사

2016. 2. 1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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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으로 감염 의심 신고 접수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충북 제천시 소재 양의원, 강원 원주시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29일 양의원이 주사기를 재사용 한다는 내용이 제천시 보건소에 제보됐다. 보건소는 양의원에서 주사침만 교체하고 주사기는 재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재사용 금지 등 시정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2월 1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러한 사실을 보건소로부터 통보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하여 해당 의원에서 근육주사를 처방 받은 환자를 확인했다. 2월 15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근육주사인 페니라민, 겐타마이신, 린코마이신을 주사 받은 환자는 총 3996명이었다.

한양정형외과의원의 경우는 내원자 중 C형간염 감염 의심 환자 14명이 원주시 보건소에 지난 4월부터 7월 사이에 신고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강원도청과 공동으로 개별사례 조사를 실시할 당시에는 환자별 유전자형이 달라서 역학적 인과관계를 추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2015년 11월 3일 추가 민원을 통해 자가혈 주사시술(PRP)을 통한 감염을 의심하게 돼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소 등 자료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PRP 시술자 92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C형간염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 중 101명이 치료가 필요한 RNA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원장이 최초 민원신고 이후 지난 2015년 5월 27 해당 의료기관을 폐업하고 자료제공 요청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조사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향후 질병관리본부는 원주시 보건소와 함께 해당 의료기관 개원 이후 주사 및 내원자 명단을 확보하고 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jun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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