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오픈' 리디아 고 "퍼팅 라인 안읽혀 문제"
[뉴스엔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 오픈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2월12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파72/6,178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6시즌 개막전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만 유로, 한화 약 2억7,300만 원) 1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 결과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뉴질랜드헤럴드'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샷이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지만 괜찮은 출발이다. 아이언과 3번 우드가 잘 맞지 않아서 실망스럽다. 보통 드라이버로 고전하는데 오늘 드라이버 샷은 좋았다"고 총평했다.
또 퍼팅 라인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이번엔 라인을 읽는 것이 자신 없다. 라인이 잘 읽히면 좋은 스트로크만 하면 된다. 퍼트를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나 자신에게 의심이 들어 어떤 의미에선 약간 화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리디아 고는 "항상 한 라운드의 처음 샷과 마지막 샷이 가장 어렵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름이 불리고 좋은 샷을 쳐야 하고 리듬을 마지막 홀까지 끌고 가야 한다. 페이스를 잘 끌고 가야 하는 것이 어렵다"고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또 리디아 고는 이날 자신을 보러 온 수많은 뉴질랜드 팬들에 대해 말하며 "처음 10번 홀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선수라도 오전 8시에 경기를 하면 오기 쉽지 않을 텐데, 갤러리들이 많은 박수를 쳐줬고 얼마나 나를 응원해주는지 알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리디아 고에 3타 앞선 단독 선두 니콜 라르센(덴마크)은 "리디아 고가 리더보드 선두에 오길 기다리고 있다. 2,3라운드에서 리디아 고가 선두에 오를 것을 확신한다"고 리디아 고의 실력을 인정했다.(사진=리디아 고)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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