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선수들, 오승환에게 처음 건넨 한 마디는

입력 2016. 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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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취업비자 발급 후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으로 떠났다. 오승환은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마련된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로 향했으며 13일 오전부터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는 "스프링캠프의 공식 일정은 18일부터 시작되는데 벌써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합류해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욱 대표에 따르면 오승환은 캠프에 도착한 뒤 마이크 매서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조기 합류한 애덤 웨인라이트를 비롯해 케빈 시그리스트, 세스 메네스 등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훈련했다.

김동욱 대표는 "이들 모두 오승환에게 'Oh, final boss!'하며 반갑게 맞이해줬다"면서 "오승환 역시 '캠프 분위기가 낯설지 않고 편안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는 18일 시작된다. 이미 물자는 모두 도착했다. 18일 투수와 포수가 집합하고 19일부터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야수 합류 시점은 22일이다. 이후 3월 3일부터 연습·시범 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팀에서 기대치가 있는 만큼 정규시즌에 초점을 두고 몸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팀에 적응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계약을 위해 감독, 단장 등을 만났을 때 팀 화합을 중요시하는 모습이었다.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오승환. '약속의 땅' 플로리다에서 꿈의 무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what@osen.co.kr

[사진]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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