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환 윤석민, 연습경기 1게임 등판

민창기 2016. 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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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KIA 윤석민의 역동적인 투구 모습. 스포츠조선 DB
KIA 타이거즈 윤석민(30)은 올시즌 몸에 더 편한 옷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타이거즈에 복귀한 지난해 팀 사정 때문에 마무리를 맡았는데, 올해는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2년 연속 15승을 거둔 '현재의 에이스' 양현종(28)과 '원조 에이스' 윤석민의 선발 결합. KIA 팬들에게는 생각만해도 가슴 설레는 '토종 원투 펀치' 조합이다. 벌써부터 두 에이스가 몇승을 거둘 지 관심이다. 부상없이 시즌을 소화한다면, 둘 모두 두 자릿수 승을 넘어 그 이상이 가능하다.

윤석민은 지난해 3월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타이거즈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4년간 총액 90억원을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그런데 뒷문이 약한 팀 상황으로 인해 선발이 아닌 마무리를 맡게 됐다. 지난 몇 년간 수준급 마무리가 없어 고전했던 KIA로선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 A에서 충분히 던지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

지난 시즌 윤석민은 코칭스태프의 바람대로 믿음직스럽게 뒷문을 지켜줬다. 51경기에 나서 30세이브(2승6패)-평균자책점 2.96. 지난 1998년 임창용 이후 KIA 투수로는 17년 만에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이 힘든 고비를 이겨내고 팀 승리를 지켜냈을 때마다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마무리 윤석민'은 유효기간 1년짜리 카드였다. 팀이나 윤석민 자신을 위해서도 보직 전환이 불가피했다.

2005년 '타이거즈맨'이 된 윤석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75승65패74세이브12홀드(평균자책점 3.18)를 기록했다. 30세 나이에 선발과 불펜을 두루거친 보기 드문 케이스다. 팀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개인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투수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보직이 선발이다. 윤석민 또한 마무리보다 선발이 더 편하다. 2011년에는 한시즌 개인 최다인 17승을 거뒀다. 전업 선발로는 사실상 4년 만의 복귀다.

워낙 경험이 많아 선발 전환에 대한 부담이 큰 것 같지는 않다. 투구수나 등판 간격에 따른 컨디션 조절 또한 문제가 될 게 없다.

윤석민은 "보직이 바뀐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건 없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덤덤하게 말한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일찌감치 선발 전환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 지난해 말 후배 심동섭 유창식과 함께 오키나와에서 3주 넘게 개인 훈련을 했다.

시즌 종료 후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 몸상태에 맞게 단계를 밟아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국내에서 훈련을 하다가 지난 1일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윤석민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리는 연습경기에 한 차례 등판할 예정이다. 연습경기 12게임이 잡혀있는데, 이번달 하순쯤 첫 실전에 나선다. 이대진 투수 코치는 "연습경기에 1경기 정도, 시범경기에 1~2경기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오키나와=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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