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동체 '광명성' 글씨, 김정은이 직접 썼다

이선아 2016. 2. 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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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번에 쏜 장거리 미사일 이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뜻하는 '광명성'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지은 이름이고, 동체에 광명성이라는 글씨까지 직접 썼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방송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영상물을 계속 내보내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든 과정을 직접 챙겼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서명한 명령서를 보여주면서 미사일 조립부터 발사까지 세세하게 관여했다고 선전합니다.

[조선중앙TV : 때로는 깊은 밤, 때로는 이른 새벽에 보내주신 친필 문건들만 해도 무려 수십 건에 달했습니다.]

밝게 빛나는 별을 뜻하는 광명성은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방송은 김 제1위원장이 미사일 광명성이라고 지었고, 동체에 글씨 표본까지 직접 썼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운반 로켓의 동체에 광명성이라고 쓰도록 하자고, 글체(글씨체)도 자신께서 주시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우리 언론들의 보도 장면을 일부만 편집해 보여주면서 마치 외부에서도 위성 발사를 인정하는 것처럼 왜곡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자축 분위기는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축제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듯 북한 매체는 개성공단 폐쇄 소식은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공단 근로자와 가족 20만 명의 생계 수단이 갑자기 끊긴 만큼, 주민들의 반발 여론을 의식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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