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위' 포체티노, "지도자 생활 중 가장 즐거운 시간"

서재원 입력 2016. 2. 1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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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은 지금 이 순간이 자신의 지도자 경력 중 가장 즐겁다고 표현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점쳐질 수 있는 경기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48점으로 레스터 시티(승점 53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47점으로 4위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다행히 토트넘은 자신감이 충만하다. 토트넘은 전반기 홈에서 치러진 맞대결에서 맨시티에 4-1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고,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 당시 승리는 우리에게 믿음을 줬고, 우리의 스스로와 자질을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경기만 승리하면 맨시티의 추격을 따돌리고 레스터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항상 그랬듯이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는 “우리는 오직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직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벌써부터 우승에 대해 논하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도 현재의 성적과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솔직히 내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내 철학은 매일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것이 가능하진 않다. 노력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주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내게 매 경기가 중요하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도달하고, 우리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로 모든 것이 결정되진 않는다. 아직 12경기가 남아있고, 리그 전체가 가장 중요하다”며 맨시티전을 앞두고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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