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OPEC 감산 가능성에 12.3%↑ '7년 최대 상승폭'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 2. 1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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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에 12% 넘게 폭등하며 약 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23달러(12.3%) 폭등한 29.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7년 여만에 하루 최대 상승 폭이다. 전날 26달러 선까지 추락하며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3.02달러(10.1%) 급등한 33.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유가가 급등한 것은 전날 수하일 빈모하마드 파라즈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축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30건 감소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서명훈 특파원 mh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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