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나카, 개막전 출전은 미지수"

입력 2016. 2. 13. 02:45 수정 2016. 2. 1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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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히 재활, "현재 몸 상태 완벽"

개막전 출전은 미지수, NYY 의중에 달려

[OSEN=김태우 기자] 팔꿈치 재활을 진행 중인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가 건강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미뤘다.

최근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지인 미 플로리다주 탬파에 도착한 다나카는 13일(한국시간) 지역 언론인 ‘뉴스데이’ 등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완벽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팔꿈치 문제가 잦았던 다나카는 지난해 10월 오른 팔꿈치에 있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재활 막바지 단계다.

비시즌 동안 일본에서 착실하게 몸을 만든 다나카는 몸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나카는 예정된 재활 프로그램을 일정에 맞게 소화 중이다. 이번 주부터는 마운드에서 간단한 투구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전력 투구는 아니지만 현재 추세라면 동료들과 스프링캠프를 함께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개막전 대기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드러냈다. 다나카는 “그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가 없다. 현재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맞춰가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 지켜보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더 나은 시즌이 될 것이라는 기분이 든다"라며 팔꿈치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4년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맺은 다나카는 2014년 30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77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팔꿈치에 통증이 있어 주사 치료를 비롯한 재활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도 24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으나 역시 팔꿈치 문제는 다나카를 계속 괴롭혔다.

양키스는 천문학적인 거액을 투자한 다나카의 팔꿈치 상태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다나카의 실전 등판을 유보시킬 가능성이 있다. 다나카가 좋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개막전 출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키스는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 등이 다나카의 상태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로스차일드 코치는 다나카의 몸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도 무리하게 몰아붙이기 않을 것"이라며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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