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 드디어 수상
김현기 2016. 2. 1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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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5번이나 수상한 리오넬 메시가 아직 한 번도 타지 못한 상이 있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다. 지난 2013~2014시즌부터 제정된 이 상은 지난 해 12월까지 총 22번 수상자를 가렸는데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메시는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허락받지 못했던 그 상을 메시가 드디어 거머쥐게 됐다. 메시는 2016년 1월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상을 훌훌 털고 돌아온 메시는 지난 달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달 9일 그라나다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 4-0 대승을 이끈 그는 17일 아틀레틱 빌바오전 페널티킥 선제골(6-0 승), 23일 말라가와의 원정 경기 결승골(2-1 승), 1월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 동점포(2-1 승) 등 프리메라리가 5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팀의 4승1무에 크게 공헌했다. FC바르셀로나는 승점 54가 되면서 한 경기 더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1)을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프리메라리가 2연패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그에게 ‘드디어’ 리그 ‘이달의 선수’를 주기로 했다.
구단 내에선 지난 해 11월 네이마르에 이은 두 번째다. 최다 수상자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과 앙트완 그리즈만(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를로스 베라(레알 소시에다드·이상 2회) 등 4명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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