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이호성, kt 저격수로 나설까

입력 2016. 2. 13. 00:18 수정 2016. 2. 1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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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이호성이 SK텔레콤으로 이적 후 첫 ‘통신사 더비’에 출전한다.
 
SK텔레콤은 1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17회차 2경기에 출전해 라이벌 kt와 맞붙는다.
 
2016시즌 첫 통신사 더비에서 이호성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호성은 SK텔레콤으로 이적하기 전 나진에서 활동했지만, 원래는 kt 출신이다. ‘레오파드’라는 소환사명으로 2014년 1월 롤챔스에 데뷔한 이호성은 트레이드를 통해 나진에 합류하기 전까지 약 4개월 간 kt의 탑 라이너로 활약했다.
 
kt와의 라이벌전은 SK텔레콤의 자존심이 걸린 매우 중요한 경기다. 이럴 때 이호성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다면, 팀 내에서 더욱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호성은 전 소속팀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적하고 처음 치르는 통신사 더비에서 꼭 내가 캐리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도 이호성이 kt전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선수들 모두 kt는 꼭 이겨야 하는 상대라고 생각하지만, 이호성이 특히 이번 통신사 더비에 더 신경을 많이 썼다. 이길 자신 있다며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시즌 kt를 상대로 한 번도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 포스트시즌 포함 5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세트 전적은 11대 2로 크게 앞서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무적에 가까웠던 작년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초반 연패로 주춤하며 예전만한 ‘절대포스’를 뿜어내지는 못하는 상태다. 상대인 kt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병훈 감독도 “물오른 kt와의 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코어’ 고동빈이 워낙 잘하고 있어서 걱정된다고.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승리로 얻을 것이 많은 경기가 바로 kt전이다. 최 감독은 “작년 패배로 칼을 갈았을 kt 입장에선 이번 경기가 승리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kt전에서 이기고 우리가 더 올라갈 기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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