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덜 막히네?' 이유 있었다

조태현 2016. 2. 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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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 예전보단 길이 덜 막힌다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최근 10년 고속도로 통계를 분석했더니, 귀성길 이동 거리는 짧아지고, 역귀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에는 고속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곤 합니다.

이번 연휴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동 거리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2005년 57.3㎞였던 1년 평균 고속도로 통행 거리는 올해 56.2㎞로 소폭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설 전날 통행 거리는 7㎞ 넘게 대폭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도 줄었습니다.

수도권 고속도로만 이용한 차량은 2005년엔 전체의 절반을 밑돌았지만, 지난해에는 57%를 넘겼습니다.

[남궁성 / 도로교통연구원 연구실장 : 그 자리에서 태어나서 그 자리에 사는 소위 토박이가 늘어난 데 따라 다른 지방으로 가는 것보다는 그 지역 내에서 통행하는 내부 통행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귀성 차량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설 전날 전체 통행량 가운데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2005년 34.3%에서 지난해 36.6%로 2.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층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명절에 친지를 방문하는 홀몸 노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0년 사이 확연히 변화한 사회 구조가, 설 연휴 고속도로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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