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조진웅 이제훈, 변하지 않는 현실에 절망

양소영 기자 2016. 2. 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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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시그널' 조진웅과 이제훈이 오경태의 모습에 실망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연출 김원석) 7회에서는 이재한(조진웅)과 박해영(이제훈)이 무전을 통해 대도 사건의 진범 한세규(이동하)를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한세규는 초범이라는 이유로 징역 6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경태(정석용)는 풀려나자마자 버스 사고 또 다른 피해자의 부모를 죽였다. 그는 결국 또 다시 교도소로 들어갔다.

이재한은 오경태를 면회하면서 "내가 헛짓거리를 했다. 사람 죽여서 들어올 줄 알았으면 형 누명 안 벗겼다"며 "전부 제 자리로 돌아왔는데 왜 형만이냐"며 울분을 토했다.

현재의 박해영은 오경태를 찾아갔다. 박해영은 오경태가 수감 중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해영은 오경태의 무덤을 보고 난 후 혼잣말로 "과거가 바뀌어도 안 바뀌는 게 있다. 세상을 불공평하다는 것"이라며 괴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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