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3점' KGC, 덩크쇼 끝 LG 꺾고 연패 탈출

박현철 기자 입력 2016. 2. 12. 20:58 수정 2016. 2.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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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올스타전인가 싶을 정도로 화려한 13개의 덩크가 경기를 수놓았다. 그러나 승리 일등 공신은 덩크 없이 필요한 순간 빛을 발한 '라이온 킹'이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가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GC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 농구 최종 6라운드 LG전에서 오세근(23득점 6리바운드)과 찰스 로드-마리오 리틀의 활약에 힘입어 96-89로 이겼다. KG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9승 21패를 기록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2016년 들어 LG에 처음 이겼다.

L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같은 시간 서울 SK가 부산 kt에 81-96으로 지며 LG와 SK의 시즌 전적은 19승 32패로 공동 8위가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LG와 주전 스윙맨 강병현의 시즌 아웃으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암운을 드리운 채 경기를 준비한 KGC. 경기는 중, 후반까지 치열한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LG가 주포 길렌워터를 선봉으로 샤크 맥키식, 김영환이 득점 행렬을 이뤘다면 KGC는 오세근과 찰스 로드, 마리오 리틀이 연달아 상대 골 밑을 공략했다.

3쿼터까지 72-71로 LG가 앞섰다. KGC는 주전 포인트가드 박찬희가 허리 결림 증세로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돼 100%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없었으나 오세근-로드-리틀 삼각편대의 화력으로 LG의 거센 바람에 밀리지 않았다.

4쿼터 KGC가 뒷심을 발휘했다. 오세근은 넘치는 힘을 앞세운 골 밑 플레이는 물론 3점포까지 터뜨리며 승패의 추를 KGC 쪽으로 기울였다. LG가 길렌워터와 돌파와 김영환의 3점포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KGC는 빠른 공격 전개와 수비 빈틈을 영리하게 찾아가는 공격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영상] KGC-LG 덩크쇼 ⓒ 영상편집 정찬.

[사진] 오세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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