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김수현표 정통 가족 드라마

2016. 2. 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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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래 그런 거야'

언어의 연금술사이자 가족 드라마의 대가인 김수현 작가의 새 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가 13일 오후 8시45분 SBS에서 첫 방송을 한다.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 드라마로, 3대의 대가족이 펼쳐내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이다. SBS는 “김 작가 특유의 세련된 유머와 섬세한 심리 묘사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김수현사단’이라고 불리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이순재는 매사 건강에 신경 쓰며 젊음을 동경하는 활기찬 성격의 유종철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와 노련한 연기를 보여준다. 유종철은 30년간 양복점을 운영한 것을 스스로 대단한 성공으로 자부하는 낙천적인 캐릭터다. 강부자는 유종철의 아내 김숙자 역을 소화한다. 젊은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인지라 글자는 닥치는 대로 읽는 습관이 배어 학력과는 상관없는 대단한 내공을 가졌다. 

13일 첫방송 하는 SBS의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는 3대의 대가족이 펼치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그려낸다.
SBS 화면캡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폭넓은 연기로 각광을 받아온 김해숙은 김 작가의 전작인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에 이어 대가족의 며느리이자 어머니인 한혜경 역으로 돌아왔다. 노주현은 너그럽고 진중한 장남 유민호를, 차남 유경호 역은 송승환이 맡았다. 젊은 연기자들 중에는 조한선이 눈에 띈다. 유종철의 손자인 유세현이 그의 배역이다. 손녀인 세희를 연기하는 윤소이는 쿨하고 독립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는 “신구 연기자들의 호흡이 너무나 잘 맞고 각 배우들의 열정이 크다”며 “이번 작품은 배우들과 스태프가 극 중에서처럼 대가족이 되어 서로를 보듬으면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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