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검증' 예고한 이한구.."타깃이 누구냐" 술렁
[연합뉴스20]
[앵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구상하는 현역의원 공천 배제 기준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누가 타깃이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은 거침이 없습니다.
월급쟁이, 양반집 도련님 같은 의원이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여당 강세지역, 이른바 TK 등에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여당이 강세지역일수록 과감한 기득권 타파를 할 겁니다. 프리미엄은 최소화하고, 현역 평가는 현미경을 대고 들여다볼 것입니다."
'이한구표 컷오프' 기준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과연 누가 대상이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대략적인 기준은 법안 발의나 본회의 출석률, 의원총회 참석률 등이 저조한 이른바 저성과자와 어느 당 소속인지 모를 정도로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경우, 또 지역에서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 등입니다.
'자의적 기준'이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합리적인 세부기준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당내는 벌써 술렁입니다.
특히 비박계를 중심으로 친박계 지원을 등에 업은 이 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원칙을 무너뜨리려는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상향식 경선을 뒷받침할 보완재로 도입한 안심번호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고 나서며 양측의 신경전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다음 주 1차 탈락 대상을 추릴 여론조사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오는 14일로 예정된 공천위 회의에서 그 기준을 두고 갑론을박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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