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3Q 24점 폭발' kt, 2연승 질주.. SK 4연패 늪

2016. 2. 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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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제스퍼 존슨과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나란히 폭발한 부산 kt가 정규리그 7위를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제스퍼 존슨(2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마커스 블레이클리(29점,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6-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과 함께 7위를 거의 확정지었다.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통신 라이벌 SK와 kt는 1쿼터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주득점원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앞세운 끝에 SK가 1쿼터를 18-1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SK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드웨인 미첼이 3점포에 이어 골밑돌파로 득점, 23-16으로 달아났다.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공격을 연달아 펼치며 얻어낸 결과.

kt가 블레이클리의 골밑 공격을 통해 반전을 노리자 SK는 변기훈이 3점포로 맞대응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골밑 리바운드 싸움서 우세를 점한 SK는 조직적인 농구까지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kt는 블레이클리의 개인 능력에 의존한 단순한 공격이 이어졌다. kt는 치열하게 블레이클리를 이용했다. 그에게 볼을 집중하면서 득점 혹은 파울을 이끌어 냈다.

SK는 실책이 늘어나며 흔들렸다. 3점포가 터지며 리드는 계속됐지만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2쿼터 종료직전 제스퍼 존슨의 3점포가 터지며 37-37,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박승리의 3점포를 앞세워 전반을 40-39로 근소하게 앞섰다.

kt는 3쿼터서 경기를 뒤집었다. 제스퍼 존슨의 외곽포와 블레이클리의 골밑득점이 이어지며 근소하게 앞섰다. SK는 파울을 통해 블레이클리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또 리바운드가 살아난 kt는 3쿼터 3분 46초경 존슨의 3점포를 앞세워 54-45로 달아났다. 블레이클리가 잠잠하자 존슨이 폭발했다. 3쿼터서 존슨은 완벽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존슨은 3쿼터서 무려 24점을 뽑아냈다. 자유투 1개를 실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kt는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서 35점을 뽑아냈고 74-61로 크게 리드했다.

4쿼터 초반 kt는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김우람과 박철호의 골밑 득점에 이어 이재도의 3점포가 터지며, 4쿼터 초반 86-66으로 20점차 벌렸다. 결국 kt는 승리를 챙기며 SK를 4연패로 몰아 넣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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