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휘청,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김재경 2016. 2. 12. 20:40
[뉴스데스크]
◀ 앵커 ▶
주식 시장이 오늘도 패닉에 빠졌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 넘게 폭락해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일본 증시도 5% 가까이 주저앉았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며 주식 매매가 20분간 중단됐습니다.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겁니다.
결국, 코스닥은 6% 급락한 채 마감해 8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코스피도 1.4% 빠진 183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도 검은 금요일에 떨었습니다.
가파른 엔화 강세의 여파로 닛케이 지수가 5% 가깝게 폭락하며 만 5천 선이 무너졌고, 주가연계증권 ELS에 국내자금 37조 원이 묶인 홍콩H지수는 7년 만에 장중 7천5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중국과 미국, G2 국가의 경기둔화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저유가와 유럽은행들의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이 국제 금융사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개장하는 상하이 증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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