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이르면 14일 정계복귀 선언..무소속 출마 가닥(종합)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정동영 전 의원이 이르면 오는 14일께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다.
정 전 의원 측 핵심관계자는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 전 의원이 내주초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다"며 "입장발표 장소는 전주나 지금 머무는 순창이 될 것 같고, 출마 선언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오는 4·13 총선에서 자신이 3선을 했던 전주덕진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뒤 전북 순창에 은둔해온 그는 전날(11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 비판을 '일성'으로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정 전 의원은 정계에 공식 복귀한 뒤에도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를 고리로 운신의 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측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정 전 의원은 총선 전 양당 중 어느 한 쪽에 적을 두지는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혀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이 (야권의) 양당 중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고 '호남 무소속연대' 형성도 없을 것으로 본다"며 "무소속연대를 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고 야권 내 또 하나의 분열세력처럼 비춰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당은 정 전 의원에게 그간 지속적으로 영입 제안을 해왔고, 유성엽 김관영 의원 등이 정 전 장관과 만나 합류를 요청하는 등 공을 들였으나 큰 진전이 없는 상태다.
김한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설 연휴에 회동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정 전 의원이 사양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전 의원과 가까운 한 전직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직접 (영입에) 나서지 않는 한 의미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실질적 대주주가 안 대표고, 김한길 위원장을 만난다 해도 최종 결론이 나는 건 아니어서 만남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mith@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Tip] "영어" 하루 30분으로 미국인 되는 법..놀랍네
- '반려견 성폭행' 의혹男 연락했더니.."ㅋㅋㅋ 맘대로 해라"
- '교사 빗자루 폭행' 학생들 용서 받았다..퇴학 대신 교육적 징계
- 잠든 틈 타 여신도 성추행한 30대 천주교 신부
- 음주운전도 모자라..파출소 앞에 '불법주차'
- "똑같은 남자가 계속 배달 와 불륜 의심…아내, ○○ 중독이었다" 반전
- 2주 집 비운 새 냉장고에 '낯선 반찬'…남편 "여직원이 챙겨줘" 시끌
- 결혼 전 동성과 성매매, 조건만남 한 여성…문자 본 남편 "이혼하자"
- 장 봐서 집밥 대접했더니 "밖에서 왜 제대로 된 밥 안 사?" 묻는 남친 '황당'
- "베트남 출장 후 모르는 여성 항공권이 내 가방에…아내는 불륜 의심" 억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