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4.8% 급락 마감..닛케이 1만5천선 끝내 붕괴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증시가 5% 넘게 급락하면서 1만5000선까지 내줬다.
12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8% 하락한 1만4952.61로 마감했다. 닛케이가 1만5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14년 10월31일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부터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한 일본 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아베 신조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약 5개월 만에 긴급회담을 하며 시장심리를 다독였지만, 주가의 방향을 되돌리는 데
이날 일본증시가 급락한 것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빚은 엔고(엔화강세) 영향이다.
이날 엔화는 달러와 견줘 112엔대 중반에서 움직였다. 글로벌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일본 국채도 돈이 몰려서다. 지난 29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한 이후 8%가량 하락했다(엔화강세).
일본 경기부양의 핵심인 엔저 기조가 흔들리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마이너스 금리가 은행 수익성이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여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환율을 포함해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을 주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물가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비나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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