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박병호, 알려지지 않아서 더욱 매력적인 타자"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16. 2.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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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아직 베일을 벗지 않은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미국 매체 ESPN 트윈시티는 11일 올 시즌부터 미네소타에서 뛰게 될 박병호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기에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타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해, 미네소타는 1,285만달러의 금액으로 포스팅에 입찰, 박병호와의 독점 협상권을 따낸 뒤 4년 1,200만달러의 금액으로 계약했다. 이 매체는 "2016시즌, 미네소타의 퍼즐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조각은 바로 알려지지 않은 한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며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보여주었다.

작년에 넥센에서 뛰며 무려 53개의 홈런을 쳐낸 박병호다. 하지만 트윈시티는 지난 2년간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을 언급하며 "KBO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을 미네소타에서 기대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하며 "그가 KBO리그에서 보여준 기록은 마치 비디오 게임에나 나올법한 성적이지만,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그가 KBO리그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다소 냉정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윈시티는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의 70% 정도의 활약만 해줘도 미네소타는 진짜 제대로 된 슬러거를 보유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미네소타 트윈스의 공격력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의 미국 진출에 효시가 된 피츠버그 강정호에 대한 언급은 역시나 빠지지 않았다. 트윈시티는 "강정호는 후반기에 비해 전반기 성적이 다소 좋지 못했다. 박병호 역시 초반에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더 빠르고 더 뛰어난 변화구를 지난 투수들이 가득한 메이저리그에서 금방 적응할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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