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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S&P,부실 우려 도이치뱅크 등급 강등

등록 2016.02.12 10:18:02수정 2016.12.28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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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이체방크가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영국에서 철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05.19. (사진출처: 더 가디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1일(현지시간) 부실 우려로 연일 주가가 급등락하는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뱅크(도이체방크)의 고(高) 리스크 채권 신용등급을 'B+'로 1단계 낮췄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이치뱅크가 기본자기자본(티어1)의 증강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 등급을 이처럼 강등하는 한편 발행체 등급은 'BBB+'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도이치뱅크의 2016년 전망에 관해선 이자지불 기초자금(原資)가 있어 충분한 이자지급 능력이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내년에 대해서는 "소송과 구조조정 비용 외에도 불안정한 금융환경을 고려하면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도이치뱅크의 이자지불 기초자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 추가로 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성명은 지적했다.

 금융시장에선 도이치뱅크의 수익 악화로 이자지불이 곤란해질 것이라는 관측에서 과거 발행한 고리스크의 '기타 티어1 채권'(AT1 채권) 수익률이 일시 14% 가까이 폭등함에 따라 은행주 급락을 부르고 세계적인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이날 독일 증시에서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6.57%와 6.14% 크게 내렸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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