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갈 끝판왕' 벤피카를 이겨라 

2016. 2.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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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석현준(25, FC 포르투)이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끝판왕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석현준이 소속된 포르투는 13일 새벽 5시 30분(한국시간) 벤피카를 상대한다. 리그 선두 벤피카(승점 52점)와 3위 포르투(46점)의 피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이다. 2위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52점)까지 전통의 명문 세 팀이 올 시즌에도 우승을 위해 각축을 펼치고 있다. 포르투가 우승을 엿보려면 벤피카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1938년 이후 벤피카는 무려 34회나 포르투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가 27회 우승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18회 우승으로 3위다. 지난 13시즌 동안에는 벤피카와 포르투가 리그 우승을 양분했다. 벤피카는 2009-10시즌 포르투의 리그 5연패에 제동을 걸었다. 2013-14시즌 벤피카는 다시 4연패에 도전했던 포르투의 앞을 가로 막았다. 올 시즌 3연패에 도전하는 벤피카의 앞을 다시 포르투가 견제하는 모양새다.   

최근 석현준의 상황은 매우 좋다. 석현준은 지난 4일 포르투갈(FA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질 비센테를 상대로 포르투 데뷔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상대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 12호골을 터트린 석현준의 활약으로 포르투가 3-0으로 이겼다. 

이날 포르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석현준은 결정적인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석현준은 8일 아루카와의 리그전에서는 결장했다. 그는 포르투 이적 후 6경기서 5경기에 출전했다. 그 중 3회 선발로 출전하는 등 그는 아부바카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아부바카는 8일 아루카전에서 리그 10호골을 터트렸다. 

포르투가 검증된 공격수 석현준을 영입한 이유는 벤피카와의 대결에서 이기기 위함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석현준이 라이벌 강팀과의 경기서 골을 터트린다면, 강한 인상을 심어 향후 주전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벤피카와의 첫 대결은 석현준의 축구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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