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야기'가 좋아..'실화' 영화 인기

김영아 기자 입력 2016. 2. 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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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극장가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많고 특히,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는 사극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김영아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젊은 장교의 손짓에 맞춰 아이들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전쟁통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힘을 얻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 외화도 흥행 1, 2위가 모두 실화가 바탕입니다.

19세기 미국의 전설적인 모피 사냥꾼부터, 세계금융위기 속에 천문학적인 돈을 번 월스트리트의 천재까지 모두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유난히 실화를 좋아하는 우리 관객들의 성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허남웅/영화 평론가 : 천만 관객 영화들을 살펴보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요. 거기에 감동과 웃음이 들어가는 코드로 많은 관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명량을 비롯해 광해, 왕의남자 등 천만 영화 상당수는 사극입니다.

지난해 1천2백만 관객을 모은 암살을 계기로 올해는 특히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 관객들에게 영화는 때로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시대와 현실의 반영입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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