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크리스티·피오리나, 대선 경쟁서 下車
미(美) 대선 후보 경선의 1·2차 관문으로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주(州)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 경선)를 거치면서 난립했던 공화당 경선 후보 진영이 압축되고 있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군소 후보들이 잇달아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지난 1일 열린 아이오와주 코커스 당시 12명에 달했던 후보는 10일(현지 시각) 현재 6명으로 줄었다.
AFP통신 등은 지난 9일 열린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공화당 경선 후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 패커드(HP) 최고경영자가 자진 하차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크리스티와 피오리나는 이번 경선에서 각각 7.4%(6위)와 4.12%(7위)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아이오와주 코커스 직후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랜드 폴(켄터키) 연방 상원 의원, 릭 샌토럼(펜실베이니아) 전 연방 상원 의원 등 4명이 경선을 포기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두 지역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했던 주자가 각 당의 대선 후보 지명을 받은 적은 없었다.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득표율 2.29%로 최하위에 머문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은 "수백만 지지자를 등지지 않고 경선에 남겠다"고 밝혔지만, 조만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는 사실상 부동산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테드 크루즈(텍사스) 연방 상원 의원,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연방 상원 의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등 5명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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