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6.2 버전으로 진행..신규 챔피언 '진' 등장할까?

이시우 2016. 2. 12. 00:5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격수를 모티브로 한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챔피언 진.

설 연휴로 인해 일주일 만에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신규 챔피언 진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5주차 경기부터는 6.2버전으로 진행돼 신규 챔피언 진을 사용할 수 있다.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팀들이 얼마나 전력을 끌어올렸을지도 관심사지만 새로운 챔피언 진의 등장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진은 4번 째 기본 공격마다 치명타가 터지는 패시브 스킬 '속삭임'으로 인해 다른 원거리 딜러들 보다 더 강력한 평타를 구사한다. 네 번째 발사는 고레벨에 아이템까지 갖출 경우 오브젝트 사냥 시에 정글러의 강타만큼 강한 데미지를 넣을 수 있다.

하지만 4번 째 탄 발사 이후 2초간의 재장전 시간을 갖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교전 시 한발 한발 공격해야할 대상을 신중하게 정해야만 한다. 

또한 공격속도 증가 아이템을 구입하더라도 공격속도가 고정돼있기 때문에 18레벨 기준 최대 0.94의 공격속도밖에 가지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진은 많은 원거리 딜러들이 구입하는 광전사의 군화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를 구입한다.

진의 궁극기 커튼 콜은 오브젝트를 관통할 수 있다.

저격수를 모티브로 한 진은 베인이나 칼리스타, 코그모 같은 화려한 공격보다는 후방에서 우직하게 데미지를 넣어야만 하는 챔피언이지만 치명타 발동 후, 혹은 W스킬인 살상연희 적중 후엔 순간적으로 이동속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교전에서 유리한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궁극기인 커튼 콜의 경우 사거리가 길어 도망가는 적을 처치하거나 드래곤이나 바론 스틸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궁극기 발동 시 제라스처럼 고정된 자세로 무방비 상태가 되므로 좁은 지역에서 난전이 벌어질 경우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교전 시 위치선정이 다른 챔피언보다 중요한 이유다.

출시 이후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연구 대상이 된 진은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챔피언 조합이 제대로 갖춰줘야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만약 12일 경기에서 진을 사용하려는 팀이 있다면 밴픽 단계에서 평소보다 더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라이엇 게임즈가 신규 챔피언을 소개하는 코너 '입롤의 신: 진'편에 등장했던 KT 롤스터 원거리 딜러 '애로우' 노동현은 진과 잘 어울릴만한 서포터로 군중제어기가 있는 알리스타나 브라움, 애니, 레오나 등을 추천한 바 있다.

챔피언이 출시된 지 열흘. 아직 선수들의 손에 익지 않은 진이 롤챔스에 등장할 것인지 혹은 밴카드로 소모될 것인지, 12일 벌어지는 롱주 게이밍과 스베누 소닉붐, 그리고 락스 타이거즈와 e엠파이어의 경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