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개성공단' 정부 사상 첫 단전·단수 단행(상보)

장영은 입력 2016. 2. 12. 00:16 수정 2016. 2. 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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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개성공단 내 우리 국민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정부는 11일 개성공단에 공급했던 전기와 물도 모두 끊는 등 사실상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밤 11시 53분부로 개성공단에 대한 송배전을 전면차단했다.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이는 정부의 개성공단 위기관리 메뉴얼에 따른 조치로 전력공급 중단과 함께 용수 공급도 끊어지게 된다. 이에따라 개성공단은 물론 공단 인근 지역 개성 주민들이 공급받던 전기와 식수도 함께 끊기게 됐다.

그동안 한국전력은 경기도 문산변전소를 거쳐 공단 내 평화변전소에 10만 kW 용량의 전기를 보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상하수도 시설을 지원해왔다.

지난 2013년 북측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공단이 잠정 가동 중단 됐을 때는 필수 설비 유지에 필요한 3000kW 안팎의 최소 전력은 공급했고 단수 조치도 없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맞서 북한은 11일 오후 개성공단내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고 공단내 자산을 전면압류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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