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광명성 4호 개발한 북한 미녀 과학자? '체제선전'

김동우 기자 입력 2016. 2. 12. 00: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명성 4호 개발에 참여한 북한 과학자들이 평양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버스를 탄 채 평양 시내를 돌며 수천명의 평양 시민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는데요. 퍼레이드에 참여한 젊은 과학자들이 눈길을 끕니다.

북한 당국은 10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퍼레이드를 평양 시내에서 벌였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고위 간부들과 미사일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퍼레이드 버스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주요 방송사인 조선중앙TV는 과학자들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과학자들 대다수가 젊은 과학자들이었습니다. 특히 한 여성 과학자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는데요. 20대를 갓 지난 듯 젊어 보이는 여성 과학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당에서 우리 과학자들, 특히 우리 우주 과학자들을 얼마나 뜨겁게 사랑해주셨습니까? 제일 훌륭하고 멋진 향연의 첫 자리에 항상 저희들을 세워주셨습니다. 그 사랑이 오늘의 승리를 만들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스포츠 선수가 우승 퍼레이드를 벌이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지만, 과학자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는 모습은 이례적입니다. 특히 20대에 불과한 젊은 과학자가 퍼레이드의 핵심 인터뷰를 진행한 모습은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만큼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국내외 선전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북한의 이런 시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성공단 폐쇄와 사드 도입 추진이라는 초강경 대응을 맞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