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안철수 '뼈 있는' 설전..주도권 싸움 전초전?

신혜원 2016. 2.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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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선 한때 멘토 관계였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야권의 두 수장은 덕담 대신 독설을 주고받았습니다.

선공을 편 건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의사하다가 백신 하나 개발했는데 경제를 잘 알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라고까지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와 안 대표의 경제정책을 묶어 평가절하한 겁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하루 만에 우회적으로 맞받았습니다.

김 대표의 비판을 겨냥한 듯 자신들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을 만들 때처럼 창의적인 생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표현은 완곡했지만 김 위원장을 향한 뼈있는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연대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의 양당 간 주도권 싸움의 전초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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