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모든 건 북한 책임"..야 "남북 모두 강경행동 멈춰야"

유희경 2016. 2. 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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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북한의 개성공단 중단 맞대응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여당은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몰아붙였고, 야권은 남북 모두 강경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형 기자.

[기자]

네, 일단 여야는 북한의 강경 대응에 한 목소리로 유감을 표했습니다.

다만 책임 소재에 있어서는 차이가 느껴졌는데요.

새누리당은 공단 폐쇄 책임이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당초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근로자 임금지불 및 세금 문제 등에 대해 남북이 협의를 거칠 걸로 알려졌지만 북한이 추방이라는 강수를 둠으로써 현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 자산 동결이란 카드를 들고 나온 북한은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합리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양측 모두 상황을 악화시키는 강경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도 일부 책임을 돌렸습니다.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예견된 북한의 반응"이라며, "남북당국은 더 이상 긴장을 고조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현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하며 근본적 책임은 북한 당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의당 최원식 수석대변인도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신냉전'으로 비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남북 모두 긴장을 격화시키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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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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