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급락, 대북관계 등 악재에 코스피도 급락

정재윤 2016. 2. 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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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설 연휴, 우리 증시가 휴장한 기간 동안 일본 증시가 6.6% 폭락해 1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과 독일도 줄줄이 급락을 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는데요.

오늘 불안하게 출발한 우리 증시, 역시 아니나 다를까 3% 가까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주가연계증권, 이 ELS에 우리 자금 37조 원이 묶여 있는 홍콩H지수도 하루 새 5% 가까이 빠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재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마감된 코스피 지수는 1,861.

하루 새 2.9%, 56포인트 넘게 빠져 3년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가동 중단,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김학균/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글로벌 경기가 좋지 못합니다. 중앙은행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조정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일본이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는 시장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겨, 돈이 증시가 아닌 일본 국채로 몰리며 엔화 강세를 낳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은행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에너지기업 대출까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나 홀로 호황으로 작년 말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미국마저 회복세가 둔화되며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만약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합하다고 봅니다."

홍콩H지수도 오늘 5% 가까이 폭락해 이를 기초로 한 국내 ELS 4조 원어치가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두바이유는 또다시 26달러대로 급락해 저유가 기조가 계속됐습니다.

MBC뉴스 정재윤입니다.

(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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