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의 폭로 "샤흐타르, 테이세이라 앞날 방해했을 것"

홍의택 입력 2016. 2. 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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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윌리안(27, 첼시)이 알렉스 테이세이라(26, 장쑤 쑤닝)의 중국행에 대해 본인 의견을 개진했다.

11일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윌리안은 "샤흐타르가 구단 정책상 더 많은 이적료 수입을 위해 테이세이라의 리버풀 이적을 막았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여름 샤흐타르에 둥지를 튼 윌리안은 여러 빅클럽의 구애를 받아왔다. 하지만 2013년 1월 안지로 향한 뒤 반년이 지나서야 첼시로 이적할 수 있었다. 앞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을 경험한 윌리안의 인터뷰는 그 영향력이 남다른 것으로 여겨진다.

윌리안은 샤흐타르에 대한 폭로의 수준을 높였다. "그 팀은 더 많은 돈을 줄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클럽에 선수를 보내려 한다"면서 "내게도 일어났던 그런 일(안지 이적)이 테이세이라에게도 일어났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또, "난 샤흐타르와 협상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았고,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뒤 2년이나 시달려왔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관심을 끌어온 테이세이라는 지난 1월 결국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쑤닝으로 향했다. 장쑤는 이에 3,900만 파운드(약 677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안은 "재정적 측면이 그의 선택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윌리안은 "중국에서 잘하길 바란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테이세이라는 매우 좋은 선수이고, EPL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EPL로 오거나, 다른 빅클럽으로 향하면 개인적으로 더 기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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