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시즌1] KT 김대엽 "이번엔 정말 결승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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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엽은 스타2 스타리그와 인연이 깊다. 시즌1과 시즌2에서 모두 4강에 오르면서 4강에 2번 이상 가본 세 명 가운데 하나다. 이 기록을 함께 갖고 있던 SK텔레콤 조중혁, CJ 김준호가 이번 대회에서 탈락이 확정됐고 김대엽이 조지현을 3대1로 제압하면서 승자 4강에 오르면서 유일하게 김대엽만이 스타리그 4강에 세 번 올라온 선수가 됐다.
김대엽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에서 승자 4강에 오른 것이기에 정확한 4강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정말 결승전에 꼭 가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대엽과의 일문일답.
Q 승자 4강에 올라간 소감은.
A 정신 없이 치고 받는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조지현과의 경기에서 낙승을 거둔 것이 아니라 치고 받는 난타전이었기에 더욱 기쁜 것 같다.
Q 경기력이 대단했다. 설 연휴에도 연습했나.
A 설 연휴 내내 쉬었다. 10일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첫 다섯 경기는 정말 손이 굳어서 못하겠더라. 그래도 그 이후부터는 손이 풀리면서 감각을 되찾았다.
Q 분열기가 내내 대박을 터뜨렸다.
A 1세트에서 조지현이 치고 올라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진정한 대박이 났다. 내가 긴장해서 분열기의 정화폭발을 보내는 타이밍이 조금 늦었는데 조지현이 챙겨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추적자를 대거 잡았고 막아낼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Q 스타리그 4강과 인연을 오래 맺고 있다.
A 승자 4강이라서 확실한 4강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이라 생각한다. 좋은 기록도 세웠으니 이번에는 결승전에 꼭 가고 싶다.
Q 승자 4강에 올라온 유일한 프로토스다.
A 박령우의 경기를 봤는데 저그가 보여줄 수 있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저그가 사기 종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Q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우위라는 이야긴가.
A 프로토스가 상향되는 패치가 되지 않으면 저그를 이기기 어렵다. 궤멸충이 정말 강하고 가시지옥 또한 부담이 된다. 이 두 유닛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 이기지 못할 것 같다.
Q 결승에 갈 것 같은가.
A 정말 가보고 싶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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