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교도소 탈출 재소자·여성 교도관 시리아 간 듯"
2016. 2. 11. 19:02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스위스 취리히 교도소에 갇혔다가 여성 교도관과 함께 탈옥한 시리아인이 시리아로 도망간 것 같다고 스위스 언론이 여성 교도관 남편의 말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경찰은 안젤리카 마그디치(32)라는 이 여성 교도관이 8일 저녁 취리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하산 키코(27)라는 시리아 남성을 도와 함께 탈옥했고, 교도소 밖에 대기해놓은 BMW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발표했다고 스위스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경찰은 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마그디치의 남편(25)은 스위스 일간 `20미닛'에 그들이 이탈리아가 간 것이 아니라 시리아로 갔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여자 교도관의 남편은 자신의 부인이 최근 코란을 읽고 시리아에 관심을 두는 등 매우 많이 변했다면서 "아마도 이슬람교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4년 결혼했으나 최근 3개월간 별거하고 있다.
탈옥을 한 키코는 지난 2011년 스위스의 한 신문에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의해 3개월간 교도소에 갇혀 있다 도망 나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 후 이발사로 일해오다 강간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았다.
rhew@yna.co.kr
- ☞ 장례식장서 '동료 조폭' 낚시용 칼로 찔러
- ☞ 설 전날 일가족 4명 살해…3만6천원 때문에
- ☞ "설에 왜 시댁 안갔나" 만취 50대 부인 식당에 차량 돌진
- ☞ '1억 오피녀' 고용 20대 업주 또 성매매 알선
- ☞ 생후 3일 아기, 엄마 잠든새 애완견에 물려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