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종일 분주했던 현대아산.."직원 안전귀환 우선"

2016. 2. 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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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중단 때와 상황이 비슷한 것 같다"

"금강산 관광 중단 때와 상황이 비슷한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측 인원의 추방 조치를 전격 발표한 11일 현대아산은 종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내에서 숙박시설인 송악프라자와 송악프라자 내 면세점, 한누리 주유소 등을 운영해 왔다.

송악프라자에는 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말과 설 연휴로 8명이 남아 있었다.

현대아산 서울 사무실과 도라산사무소는 북에 남아있는 직원들의 귀환을 위한 업무를 총력 지원하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이날 밤늦게 전원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지 직원들이 개인 물품을 챙기는 등 철수 준비를 해야 하다 보니 오늘 전화통화도 어려웠다"며 "현재 직원들 귀환을 위한 정부 방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직원들의 안전한 귀환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아산은 북한의 개성공단 자산몰수 등 조치 발표 이후 상황 파악 및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가진 정보도, 대책도 극히 제한적이다.

현대아산 측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내용을 보면 금강산 관광 중단 때와 상황이 비슷한 것 같다"며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방침을 밝히고 북측에서도 남측 인원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하는데 어쩔 도리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북한은 과거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년 9개월 만인 2011년 8월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관광 시설을 동결, 몰수한 바 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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