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록 전설' 김종서, '불명' 게스트 아닌 '전설'로 출연

엄동진 2016. 2.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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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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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년여 만이다.

김종서가 KBS 2TV 인기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게스트가 아닌 전설로 출연한다.

김종서는 지난 2014년 1월 '불후의 명곡'에 게스트로 첫 출연했다. 그야말로 사건이었다. '한국 록'의 전설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중견가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경연에 참여한다니 가요계가 발칵 뒤집어졌던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김종서는 결연했다. 레전드로 섭외 요청을 여러차례 받았지만 현역 가수로 후배들과 멋진 노래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리고 이후 김종서는 '불후의 명곡'의 단골 손님이 됐다. 전성기를 넘어선 파워 넘치고 기교 넘치는 무대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김종서를 잘 아는 관계자들은 전성기 때보다 성량이나 무대위에서의 안정감가 더 좋아졌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리고 김종서는 2016년 2월 22일 레전드로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선다. 출연자는 이세준을 비롯해 홍경민·알리·서문탁·문명진·박기영·이예준 등이다. 후배들의 화려한 지원 속에 '겨울비''아름다운 구속' 등의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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