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김재두, 24년만에 당 대변인직 올라 화제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국민의당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김재두 전 국민회의 공보팀장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10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합류한 김정현 전 수석부대변인과 김희경 전 부대변인과 함께 당 대변인직에 임명됐다.
김 대변인이 당 대변인직에 선임된 것은 1993년 자원봉사자로 정치권에 입문한지 24년만이다.
전남 구례 출생인 김 대변인은 대학 졸업반 시절 14대 대선 패배 후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정계복귀를 강권하는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돼 당에서 자원봉사자로 정치권에 발을 내딛었고,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사무처 공채로 당직자가 된 후 지금까지 24년간 야권에 몸을 담아왔다.
그간 Δ김대중 대통령 후보 후보연설문팀 부장 Δ새정치국민회의 원내총무실 서무부장 및 기획부장 Δ국회 정책연구위원 Δ국민의정부 청와대 행정관 Δ새천년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Δ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Δ민주당 수석부대변인 Δ국회도서관장 비서관 Δ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조직특보 등을 거쳤다.
특히 김 대변인은 박상천 한화갑 정균환 원내총무 등 5명의 원내총무를 보좌하면서 ‘원내전략가’로 평가받았고, 1998년 당시 한나라당이 세풍사건의 주역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하면서도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않자 '방탄국회'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2002년 새천년민주당에서 상근 부대변인으로 시작해 15년 가까이 대변인단에서 활동을 해왔다. 2009년 국회도서관에서 근무할 당시 독도에 국회도서관 분관을 설치하자고 제안해 이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저는 지리산 산골에서 소위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당에서 자원봉사자부터 시작해 공채 당직자를 거쳐 24년만에 대변인직에 올랐다"며 "앞으로 호남 개혁정치 복원에 일조하고, 2017년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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