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남측 인원 전면 추방, 자산동결"(상보)
신현식 기자 2016. 2. 11. 17:31
[the300]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軍통신·판문점 연락통로도 폐쇄
11일 오후 개성공단 입주기업 차량이 개성공단에서 싣고온 물건들을 싣고 통일대교를 나서고 있다. 2016.2.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신현식 기자] [[the300]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軍통신·판문점 연락통로도 폐쇄]
북한이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관련, 11일 오후 5시30분까지 남측 인원을 전면 추방하는한편 개성공단 내 자산들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1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날 밤 10시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 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평통은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동결한다"며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남측을 인원추방함과 동시에 남북간의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조평통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계획 발표에 대해 "이번 도발적 조치는 북남관계의 마지막 명줄을 끊어놓는 파탄선언이고 역사적인 6·15남북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라며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선전포고"라고 폄하했다.
신현식 기자 hssh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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