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신 2군에 0-6 영봉패 '평가전 2연패'

입력 2016. 2. 11. 17:05 수정 2016. 2. 11. 17: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 팀 4안타 무득점으로 빈타
장민재 3이닝 무실점 호투 희망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이글스가 한신 타이거즈 2군에 영봉패를 당했다. 

한화는 11일 일본 고치 아키구장에서 열린 한신 2군과 평가전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첫 외부 평가전이었던 지난 7일 고치 실업은행팀 아쿠바리아에 13-2 대승을 거뒀으나 9일 독립팀 고치 파이팅독스에 4-8 역전패한 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했다. 고치 평가전 1승2패. 

이날 한화는 장민석(중견수) 강경학(유격수) 이성열(지명타자) 윌리 로사리오(1루수) 최진행(좌익수) 김원석(우익수) 주현상(3루수) 조인성(포수) 이창열(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김태균·정근우·이용규·김경언 등 주력 선수 절반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주전급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그러나 공격에서 활로를 뚫지 못했다. 1회 1번 장민석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 3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삼자범퇴 아웃된 뒤 3회 선두 조인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주루사에 이어 도루 실패까지 겹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4~5회에도 삼자범퇴로 묶인 한화 타선은 6회 이창열의 우중간 안타와 강경학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김경언을 대타 카드로 꺼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경언은 9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산발 4안타 무득점 영봉패. 장민석·김경언·조인성·이창열이 1안타씩 기록했다. 이창열은 안타와 함께 볼넷으로 유일하게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4~5번 중심타선을 차지한 로사리오와 최진행은 나란히 삼진 하나씩 포함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비록 타선은 침묵했지만 마운드 쪽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선발 장민재는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 9일 고치 파이팅독스전 2이닝 5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안정감 있는 투구로 한화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어 신인 김재영이 3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 구본범이 0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 정재원이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정재원 역시 지난 7일 고치 아쿠바리아전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 

한화는 오는 12일 고치 시영구장에서 고치 파이팅독스와 4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고치에서 갖는 마지막 실전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