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연봉지표 1위, '빅머니' 구단 증명한 한화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빅머니’ 구단이 따로 없다.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주요 선수 및 코칭스태프 연봉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거대한 씀씀이를 입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6 KBO 소속선수 현황 발표를 하면서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리그 연봉으로 볼 수 있는 구단별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은 역대 최고액인 2억 16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역대 최고액인 1억 9325만 원에서 2295만 원이 오른 것으로 전년대비 약 11.9% 인상됐다.
특히 인상 적인 부분은 후한 한화의 연봉지표다. 한화는 주요 선수들의 연봉 및 코칭스태프 연봉 랭킹에서 톱랭커를 다수 배출했다. 우선 구단별 상위 27명(1군 엔트리 인원 기준, 외국인선수 제외) 평균 연봉이 3억 3241만 원(전년대비 28.8%▲)을 기록하며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3억 원을 넘어섰다. 또한 신인과 외인선수를 제외한 소속선수 평균연봉에서도 1억 7912만 원으로 가장 선두를 지켰다. 인원수(31명)가 가장 많다보니 코칭스태프 총 연봉도 30억 원을 넘겼다.
2루수 연봉킹도 한화의 차지다. 정근우는 올 시즌 7억 원을 받으며 5억 5000만 원을 받는 오재원(두산)을 따돌리고 2루수 부분 정상을 지켰다. 외야수와 투수로서 각각 7억을 받는 이용규와 12억을 받는 정우람은 1위는 아니지만 1위와 큰 차이 없는 선두권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 후 거액을 투자하며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한 한화는 그 외 다른 연봉 인상률에서도 1위를 차지한 부분이 많았다. 우선 연봉 12억 원을 받는 정우람은 지난해보다 8억 원이 올라 지난해 장원준(두산)이 기록한 역대연봉 최고 인상금액인 6억 8000만 원을 1년 만에 갈아 치웠다. 또 심수창은 전년 대비 354.5%가 인상되며 올 시즌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국내선수가 끝이 아니다. 한화는 올 시즌 외인선수 연봉킹 자리도 차지했다. 올해 한화의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에스밀 로저스는 22억 8000만 원(계약금 포함)으로 외인 중 연봉최고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화 외인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15억 6000만 원으로 4위에 올랐다. 두 선수에게 도합 38억 4000만 원을 지출했다. 한화는 아직 한 명의 외인선수를 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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