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1차 탈락용 여론조사 실시"

김동현2 2016. 2.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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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체회의에서 컷오프·여론조사 기준 윤곽 드러날 듯

【서울=뉴시스】김동현 채윤태 정윤아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각 선거구별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에 나갈 후보자들을 압축하는 1차 심사용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종의 1차 탈락용 여론조사인 셈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공관위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심사용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전원을 (경선에 참여)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1차 심사용 여론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내용 등은 여론조사소위원회(위원장 박종희)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또 이 위원장이 그간 강조해온 저성과자, 비인기자 컷오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은 자격심사소위(위원장 김회선)에서, 우선, 단수추천 지역 기준은 우선추천·단수추천소위(위원장 홍문표)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각 소위별로 중요한 기준을 정한 뒤 14일에 다시 모여 각 소위의 결론을 갖고 토론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심번호 사용 문제와 관련해선 "휴대전화로 해서 야당에서처럼 일(자살 등 경선잡음)이 벌어지면 예삿일이 아니다"라며 "전문적 접근이 필요하다. 여론조사기관, 통신사 관리 문제도 있고 검토해야할 것이 많다. 정리 안된 상황에서 무조건 하라고 하는 건 체크해봐야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친형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정성 시비를 낳은 최공재 공관위원 문제에 대해선 최고위 결정을 받아들여 친형이 공천신청한 서울 은평갑 심사에서만 최 위원을 배제하는 선에서 논란을 정리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최 위원 외에, 직접 후보자로 등록돼 있는 홍문표, 박종희 공관위원의 경우 역시 자신들의 지역구 심사에선 제척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당내 일각에서 우선 추천지역이 정해졌다는 설과 관련 "그런 얘기는 다 허위사실"이라며 "저희 공천관리위원회에 배후세력이 있다면 몰라도 배후세력도 없는데 어떻게 (우선추천지역이) 15개로 정해졌다고 어디서 나왔나"라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문제 현역' 물갈이 방침을 친박계 차원의 비박계 솎아내기 시각으로 의심하고 있는 데 대해, "유권자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기위해 고민하는 것인데 자꾸 상향식 공천에 반대해서 그렇다고 기자들이 자꾸 소설을 쓰는데 신경질난다"고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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