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신속 지원할 것"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는 11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신속하고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1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업중단으로 예상되는 생산 차질, 자금조달 등 시급한 사안부터 우선적으로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합동대책반에는 통일부를 비롯해 기재부, 산업부, 금융위, 중기청 등 11개 부처가 참여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통일부 내 개설된 기업종합지원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협업시스템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계속되는 북한 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우리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려는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업무처리 과정에서 입주기업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같은 방침을 북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입주기업들은 철수 작업에 들어갔으며, 정부는 국민 안전 귀환과 기업 재산 보호를 위해 북측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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