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로교통안전국 "자율주행차의 '운전자'는 인공지능"

김진 기자 2016. 2.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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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구글 자율주행차에 탑승한 에릭 슈미트 현 알파벳 회장(왼쪽)과 앤토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구글의 자율주행시스템을 차량의 '운전자'로 판단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NHTSA는 구글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실제로 운전을 하고 있는 '무언가'를 운전자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율주행차에 한해서는 운전자 좌석이 필요없다는 해석도 내놨다.

이는 지난해 11월 구글이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다.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맡은 크리스 엄슨 이사는 당시 NHTSA에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차 디자인이 미국 연방법의 안전규정을 충족하는지 질문했다.

현지 외신들은 NHTSA의 해석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청신호라고 분석했다.

앤토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은 "자동차의 자율주행시스템을 실제 차량 운전자로 인정한 해석은 큰 의미가 있다"며 "NHTSA가 교통의 안정과 효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혁신을 포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측은 엄격한 연방 안정규정을 만족하는지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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