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실패시 葡 리그 고려..석현준과 만남?

박주성 입력 2016. 2.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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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조세 무리뉴(53) 감독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맨유 계약이 실패할 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다음 목적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밖을 바라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다수의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고 이제 여름부터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대신해 맨유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측근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언론에 따르면 이야기는 미묘하게 다르다. 우선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원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다면 판 할 감독이 자신의 계약기간을 모두 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즉, 판 할 감독이 4위로 시즌을 마치고 UCL 진출권을 획득한다면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은 판 할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며 경질 위기에도 그를 감싸며 지켜냈다.

현재 맨유는 승점 41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4위 맨체스터 시티와 6점 차이로 13경기가 남은 현재 충분히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최근 맨유의 경기력이 향상된 것을 보면 판 할 감독의 부임이 이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 언론은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상위권 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메이라리가의 상위권 팀으론 벤피카, 스포르팅, FC포르투가 있다.

이중에서 무리뉴 감독과 인연이 깊은 팀은 단연 포르투다. 벤피카에서 감독 데뷔를 했지만 포르투에서 쌓은 업적이 현재의 무리뉴 감독을 만들었다. 2002-03 시즌 무리뉴 감독은 리그와 컵대회 그리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다음 시즌에는 UC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정상에 올랐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로 돌아간다면 현재 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의 거취에 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부임할지 포르투갈로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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