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오후 북한 미사일 추진체 파편 추정물 공개
[앵커]
우리 군은 오늘 오후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공개합니다.
운영이 중단된 개성공단에서 만일의 사태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태수 기자.
[기자]
네, 우리 군은 오늘 오후 3시30분쯤 해군 2함대가 있는 경기도 평택항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언론에 공개합니다.
해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일부터 1단 추진체가 떨어진 서해상에서 수색, 인양 작업을 벌여 왔는데요.
1단 추진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분리된 뒤 공중에서 폭발돼 서해상에 떨어졌는데요.
270여개가 넘는 파편으로 흩어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군은 소해함을 포함한 함정 여러 척을 투입해 수색, 인양 작업을 벌였는데요.
1,2단 추진체 연결 부위로 추정되는 물체와 1단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 등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물체는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거칠 예정입니다.
해군은 이미 지난 7일 제주 서남쪽 해역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페어링을 수거해 분석 중인데요.
오늘 공개되는 파편 추정 물체까지 더해지면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개성공단이 잠정 중단돼 우리 측 인원과 장비가 철수되는 가운데, 군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개성공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우발상황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아직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다음 주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를, 다음 달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를 한국에 보내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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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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