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확 솟구쳐 오른 北 미사일..발사 당시 공개
이경원 기자 2016. 2. 11. 12:25
<앵커>
북한이 지난 7일 쏜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연일 자축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11일) 조선중앙TV의 기록영화를 통해 공개한 광명성 4호의 발사 당시 영상입니다.
영상에서는 이미 사진으로 공개된 발사체가 카운트 다운 끝에 적갈색 연기를 내뿜으며 솟구치는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줬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의 위성 광명성 4호와 더불어 백두산 대국의 존엄이 우주로 장엄하게 솟구쳐 오릅니다.]
특히 영상에 나온 발사대는 폐쇄형으로 개량돼, 발사 직전에야 덮개가 열리는 방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은 미사일에 장착된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를 통해 1, 2단 추진체와 페어링 등이 분리되는 모습도 내보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2월7일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 4호 발사가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김정은 제1비서의 성과라며 대대적인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평양시 군민 경축대회에서 불꽃놀이 축하 행사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정부 당국은 방송 영상을 토대로 북한이 2012년 12월 쏘아 올린 은하 3호와 비교하는 등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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