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평화의 마지막 끈 놓쳤다"

민왕기 기자 2016. 2. 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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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하고 있다. 2016.1.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대해 혹평했다.

문 전 대표는 11일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열린 서형수 전 한겨레사장 총선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는 사드 배치를 검토하는 한편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늘 강조했던 통일 대박이 결국은 개성공단 폐쇄로 귀결돼 남북간 평화를 이어주던 마지막 끈을 놓쳤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경제도 사상 최악, 민주주의도 사상 최악, 남북관계도 사상 최악”이라며 “그런 박근혜 정권이 총선에서도 승리한다면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경남에서 새누리당 정치독점 구도를 깨뜨려야 박근혜 정권이 달라지고, 정권을 견제할 수 있고, 정권이 더 민심을 받드는 겸허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경남 총선의 구심점이 없다’는 질문에 대해선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선 모두 힘을 합쳐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대신 답변했다.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서형수 전 사장의 출마회견인 만큼 답변을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wa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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