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지난해 4분기 이용자 수 제자리걸음..성장 한계?

유세진 2016. 2.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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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 수가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3억2000만 명으로 전혀 증가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1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그러나 트위터에 단문을 투고하지 않고 단지 문자 메시지만을 수신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실제 투고자 수는 월 3억700만 명에서 3억500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이용자 수는 페이스북의 5분의 1에 불과한 것이며 트위터보다도 4년 늦게 출범한 인스타그램의 4억 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발표 후 트위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46달러로 3.5% 하락했다. 트위터 주가는 지난해 여름 공동 창업자 잭 도르시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이후 50% 넘게 하락했다.

2013년 상장 이후 계속 성장세를 이어온 트위터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트위터의 성장 둔화는 최대 인터넷 교류 사이트 페이스북과의 경쟁 격화로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부르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4분기 7억1047만 달러(8483억0118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9023만 달러(1077억3462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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