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6건 확인..올들어서만 4건

2016. 2.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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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영국에서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6건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최근 3년 동안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7건으로, 이 중 6건이 현재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됐다고 전했다.

이 중 4건은 올해 이후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를 다녀온 여행객에게서 발견됐다.

앞서 PHE는 지난달 23일 남미 국가를 여행한 영국인 3명이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확인한 바 있다.

감염자 중 임신부가 있는지는 환자의 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

PHE의 신생 전염병 책임자인 딜리스 모건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감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감염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영국 내에서 전염될 위험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앞서 PHE는 지난달 26일 임신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7종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제시카 에니스-힐의 코치는 이날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라질 외에 훈련 캠프를 마련해 줄 것을 영국올림픽위원회(BOA)에 요구했다.

이에 BOA는 그런 변경 계획은 없다면서도 브라질 올림픽 관계 당국과 영국 보건 기관과 계속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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